늑대 아닙니다,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

시베리안 허스키(Siberian Husky)

시베리안 허스키의 역사 및 소개 

잘생긴 외모에 장난꾸러기인 허스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시베리안에서 유목민족인 추크지 족과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썰매견으로 이용되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에서 시베리안 허스키의 견종 원산지임을 주장하고 있는데, 하나의 견종으로 자리를 잡은 것은 미국에서 이루어 진 것이라 반려견 전문가들은 미국이 원산지인 것으로 분류합니다. 친척으로는 알래스칸 말라뮤트, 사모에드가 있지만 허스키의 얼굴이 친척인 견종보다 주둥이가 날렵하며 몸체가 매우 작으며 몸통이 긴 편이라 육안상 구분이 됩니다. 시베리아에서 활동했던 견종답게 매서운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털은 이중모로 되어있으며 수명은 대략 13년 정도이며 무게는 대략 수컷은 21kg, 암컷은 23kg 으로 중대형견으로 분류됩니다. 외형은 위의 사진과 같이 검은색 혹은 진한 남색이 얼굴의 겉 부분으로 되어있고 안쪽은 흰색으로 형성되어있으며 삼각형으로 꼿꼿하게 세워진 귀와 근육이 잘 발달하여 있고 눈 색은 파란색, 갈색, 각각 파란색과 갈색의 오드아이입니다. 입양 가격은 50만원부터이며 눈 색, 털 색, 혈통에 따라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생김새는 전체적으로 늑대와 가장 닮았지만 실제 늑대 유전자는 모든 견종 중 7위로 시바견과 차우차우보다 순위가 낮습니다.

사람과의 생활

다른 중형견, 대형견처럼 산책도 자주 해주어야 하는데 과거 썰매견으로 키워져 기본적으로 활동량이 많아 한 주에 한 번은 마음껏 달리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이한 행동 특징으로는 늑대처럼 하울링을 자주 하며 시원한 곳에 눕기 좋아하여 땅을 파고 드러눕는 것을 좋아합니다. 외향적이며 사람과 어울리기 좋아하지만 야외가 아닌 집 안에서 키운다면 물건을 물어뜯어 쉽게 망가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실제로 털 뭉치가 굴러다니는 것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털이 정말 많이 빠져 보호자의 지속적인 빗질이 필요합니다. 더운 날씨에 반려견이 더울 것을 걱정하여 털을 깎는 것은 오히려 피부에 안 좋을 수도 있으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썰매견의 특징이 그대로 배어 있어 똑똑하고 단체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고집이 세고 독립심이 강한 몸집이 큰 중형견이라 새끼 때부터 훈련이 필요하며 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견이 된다면 워낙 호기심이 많은 습성이 있어 통제가 안 된다면 말썽꾸러기가 되기 쉽습니다. 사람에게 친숙한 견종이라고 해서 다른 소형견이나 길고양이, 비둘기, 쥐 등 다른 동물들과 친숙한 것은 아닙니다. 훈련이 안 되어 있거나 보호자가 통제가 안 되는 상태에서 산책 시 다른 동물들을 사냥감으로 인지하여 사냥하러 가려고 한다면 본능적으로 힘 있고 빠르게 뛰어나가 반려견이 보호자를 끌고 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훈련이 안 되어 있는 상태라면 성인 남자도 통제가 어렵고 특히 여성일 경우 가장 기본적인 '앉아'나 '기다려'와 같은 훈련이 꼭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장이 안 좋기로 유명한데 실제로 장이 약한 편이라 키우는 시베리안 허스키의 사료와 맞지 않다면 설사와 구토가 잦은 편입니다. 몸집이 크고 먹는 양도 적지 않아 설사나 구토할 가능성도 있어 실내에서 기르게 되면 보호자가 많이 힘들어지게 되어 야외에서 기르는 것이 적합합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견종이라 훈련을 제대로 시키면 초보 보호자가 키우기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주택이나 집안이 아닌 야외에 키울 수 있는 상황인지를 판단하여 입양을 고려해야 합니다. 

유전병 

시베리안 허스키도 다른 견종들과 마찬가지로 혈통 보존 위한 근친 및 동종 간의 교배로 인해 유전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것을 기피하고 걸을 때 불편해 보인다면 고관절 이형성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병은 대형견에 자주 나타나는데 평소에 지속해서 운동과 영양제를 통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백내장 망막 위축증 등 눈에 관한 질병도 쉽게 발병할 수 있어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